나스닥 추세전환? 시황분석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은 고금리로 인한 은행발 위기론과 연준의 피봇(pivot) 가능성 제기론에 따른 악재와 혼재가 가득한 혼동의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은행발 위기론은 최근 SVB(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신청을 시작으로 하여 크레디트스위스 은행의 파산위기까지 겹치며 금융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스위스 정부가 나서 각각 급한 불을 끄며 시스템 붕괴 위기를 일축시키고는 있지만 중소형 은행들을 위주로 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SVB 은행 파산 신청 관련된 내용은 아래 발행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3.03.15 - [주식] - 제 2의 리먼사태 올까?

제 2의 리먼사태 올까?

 
반대로 금융권의 불안감으로 인하여 연준의 0.25% 금리 인상 가능성과 피봇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쪽이 많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추가로 최근 3월 발표된 2월 소비자 물가는 6%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와 정확하게 부합하면서 지난 1월 6.5%에서 2월 6.4%로 발표되며 약간의 둔화세를 보였던 CPI는 다시 한번 큰 내림세로 들어서며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우려했던 소비자 물가 추이를 더 봐야 한다는 의견과 동행하는 수치가 나오며 시장은 크게 환호했고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CPI 차트

 
미국 3대 지수의 그래프를 살펴보고 추세전환에 성공한 다우지수, S&P 지수의 추세와 나스닥 지수의 추세전환이 가능한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먼저 추세전환에 성공했던 다우지수를 살펴보면 최근 32,000 선을 지지선으로 삼고 있던 다우지수는 다시 한번 하락하였습니다. 하락은 하였지만 추세 저항선을 다시 지지선으로 삼아 현재 지지선 아래로의 하락은 없고 버텨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두번째로 S&P 지수는 추세 저항선을 돌파한 이후로 저항선을 다시 지지선으로 삼아 버텨주다가 주중 잠시 지지선 아래로 떨어졌었는데요. CPI 발표 이후 다시 지지선 위로 올라오면서 거짓 하락이 나왔습니다. 이 거짓 하락이 나온 이후의 행보는 보통 큰 상승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도 향후 지켜볼 만한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로 거짓 돌파가 나온 경우에는 다시 주식이 하락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 다우지수 (아래)SnP500지수

출처 : 야후파이낸스

 
다음은 이번에 살펴볼 나스닥입니다. 나스닥은 미국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지수인데요. 그 이유는 이전에 아래 글에서도 포스팅 한 바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3.01.27 - [주식] - 주식 상승장과 하락장! 2023년은!?

주식 상승장과 하락장! 2023년은!?

 
다시 돌아와서 나스닥 지수는 아직 추세 저항선을 돌파하지는 못하였으나 최근 흐름으로 볼땐 다우지수나 S&P 지수보다는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나스닥에 주로 기술주들이 많이 모여있는데 가치주의 성격을 지닌 금융주들이 최근 SVB 은행 파산에 휩쓸리며 주가가 많이 빠진 반면 기술주들은 그리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 판단됩니다. 어쨌든 나스닥은 며칠 전 11,000을 저항선으로 지키며 반등에 성공했고 다시 한번 추세 저항선을 돌파하기 위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의 저항선 돌파는 아무래도 차주에 있을 3월 FOMC를 기점으로 돌파하거나 다시 하락하거나를 할 것 같습니다.  
 

나스닥 지수

출처 : 야후파이낸스

 
현재의 흐름은 차주 FOMC에서 미 연준이 0.25% 베이비 스텝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 만약 0.25%의 금리인상과 피봇 가능성에 대해서 조금 더 확신이 생긴다면 나스닥도 금세 추세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스닥 또한 언젠가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와 같이 추세 저항선을 돌파하여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 예상되고 그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해도 우리는 좋은 주식을 더 싸게 모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투자하면 될 것 같습니다.
 
투자에 대한 생각은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