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권 연쇄 파산 위기로 제2의 리만 브라더스 사태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실리콘 밸리 은행(SVB)의 파산 신청과 퍼스트리퍼블릭은행(PRB) 위기로 미 연준도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바이든 대통령 또한 나서며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권에서도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CS)에 이어 독일의 도이치 방크(DB)까지 파산 위기로 까지 번지고 있어 유럽중앙은행(EBC)을 포함한 각국은 미국과 같이 예금액을 보장하며 빠르게 조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초동 조치들은 2008년 한번 겪었던 시스템 붕괴 즉 금융위기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한 초동 조치로 보이고 사람들의 심리를 안정시켜 뱅크런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 출처 : 네이버 검색
뱅크런 관련된 글은 아래 이전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3.03.15 - [주식] - 제2의 리먼사태 올까?
제 2의 리먼사태 올까?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2008년 금융위기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당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에 이은 4위 규모의 국제 금융투자사였던 리만
jj-dictionary.tistory.com
이런 은행권 조치와 더불어 최근 암포화폐(비트코인)의 가격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비트코인과 S&P500 지수 둘 다 자산이기 때문에 커플링 되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한데요 지난해 11월 경 둘 다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형태를 띠다가 은행권 위기가 불거진 3월 초부터 비트코인가격과 미국 S&P 지수를 살펴보면 약간 다른 점이 발견됩니다.
3월 중순 동일하게 내림새를 보였던 그래프는 S&P지수는 일부 반등에 성공했고 비트코인은 2023년 올해 전고점을 돌파하여 위로치고 올라간 모습입니다. 유사하게는 움직이지만 왜 이렇게 그 움직임의 차이가 다르게 나타날까요?

* 출처 : Crypto.com

* 출처 : 야후 파이낸스
그것은 바로 미 연준에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아래 미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살펴보면 최근 3월 초까지 대차대조표를 축소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은행권 연쇄 파산 위기가 불거지자 미연준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금융권을 안정화시키려는 것이죠.

이런 유동성 공급은 당장 주식 시장에 돈이 뿌려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연준이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하였기 때문에 당장 이 돈이 시장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반면에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은 유동성 공급만으로 그 가격이 움직이게 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실제 금 현물 시세의 움직과 동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래 국제 금 시세를 살펴보면 최근의 비트코인 움직임과 동일하게 올해 전고점을 뚫었습니다. 금과 비트코인은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의미입니다. 달러를 풀면 달러의 가치가 내려가고 비트코인이나 금과 같은 희귀성을 가진 가치 저장 수단의 가격은 올라갑니다.

출처 : 인베스팅 닷컴
이렇게 보면 은행권의 위기는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금과 비트코인과 같은 화폐가 아닌 자산의 가격이 올라가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각국이 은행권 연쇄 파산을 막기 위해 유동성을 풀면 풀수록 금과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 주식시장은 은행에 풀어놓은 유동성이 주식시장에까지 영향을 받기까지는 꽤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 개인적인 생각이니 투자에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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