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반감기 후 6개월, 앞으로는?

편집쩐과장 2024. 10. 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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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가 완료된 이후 다섯 번째 사이클로 진입한 지도 벌써 6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6만 달러대로 반감기가 일어났을 당시의 가격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차트 추세와 현재 거시경제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전개 방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04.21 - [암호화폐] - 비트코인 네번째 반감기 완료와 다섯 번째 사이클

비트코인 네번째 반감기 완료와 다섯번째 사이클

비트코인은 현재 미국 달러기준 6만 3천 달러를 가리키고 있고 지난 며칠간 7만 달러에서 최저 5만 9천 달러까지 내려앉은 적이 있는데요 다름 아닌 중동국가인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으로 인하

jj-dictionary.tistory.com

 
 
2024년 1월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3월까지의 무서운 상승 곡선을 그리던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이전 최초로 전고점을 다시 기록한 사이클이 되었고 그 이후 4월 반감기까지의 조정, 그리고 현재까지 6개월 여의 시간 동안 조정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번 조정장의 8월 초 저점을 찍고 9월 초 다시 한번 저점을 기록 후 가격이 상승하여 6만 덜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피보나치 되돌림 차트로 살펴보면, 9월 말 61.8 퍼센트 지점인 6만 6천 달러 지점을 찍고, 다시 38.2 퍼센트 지점인 6만 달러 지점에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피보나치수열은 자연 속의 황금비율이라고도 불리며 달팽이 껍데기 등 우리 주변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수학적 원리입니다. 이 수열은 그대로 주식 차트 등에서도 많이 활용되며 비트코인 차트에서도 상당히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현재의 조정장에서도 정확히 지지선과 저항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비트코인 차트 with 피보나치 되돌림

출처 : 트레이딩뷰

 
 
어찌 되었든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가격은 어떻게 될지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비트코인의 월별 등락률을 보여줍니다. 이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년의 8월, 9월 성적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9월 이후 10월~12월의 오름세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나간 비트코인 반감기 해인 2016년과 2020년으로만 한정해서 본다면, 10월~12월은 8, 9월 대비 확연히 다른 상승 추세가 이어졌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월별 등락율

출처 : 트레이딩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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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올해 2024년은 어떻게 될까요. 현재 10월 -4.38%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반감기 이후 6개월 이후인 현시점부터 상승세로 추세 전환을 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지난 과거의 사례가 이번에도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으나 현재 시장 상황으로 본다면 충분히 플러스로 전환될 수도 있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10월을 업토버(Up + October)라고 부르기도 하니 이번엔 어떻게 될지 한번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금리인하 빅컷

출처 : 네이버뉴스

 
 
미국 연준은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 0.5bp 금리를 인하인 빅컷을 단행했습니다. 지난 2023년 7월까지 이어진 금리인상에서 1년 여가 지난 현시점 다시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인데요. 이는 FOMC 결과에서 최근의 물가상승률이 2%대에 머물러 있고 실업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하며 0.5bp를 인하하였다고 파월의장은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는 시장에 유동성(돈, 법정화폐) 공급 을 한다고 보면 되고 이는 여러 자산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 등으로 자금이 흘러들어 가게 됩니다. 유동성 공급은 법정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자산의 가격 상승을 불러옵니다.
 

미국 기준 금리 그래프

출처 : 인베스팅 닷컴
 
 

다만, 아직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앞서 연준에서 이야기한 실업률 증가추세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아래 차트를 보시면 미국 실업률과 경기침체(회색음영)의 관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국 실업률의 증가 추세에 들어서게 되면 경기침체는 어김없이 도래하였던 과거가 있습니다. 현재 시장(Market)은 물가 상승률 보다 이 실업률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실업률 추이와 경기 침체

출처 : FRED

 
 
지난 8월 "2024년 블랙먼데이" 사태 또한 미국 실업률 발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주식시장은 물론 비트코인도 하루에 10퍼센트 이상 하락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현재 고용시장 지표인 실업률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매월 다른 경기 지표들이 발표되고 있으나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크게 남아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2024년 8월 5일 블랙 먼데이

출처 : 네이버뉴스

 
 
또한 중동 전쟁, 경기침체, 유동성 공급 영향성을 더 살펴보겠습니다. 중동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이슈는 그간 과거 사례로 보았을 때 시장에 단기적인 충격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인 영향력을 미치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지난 코로나 사태에서도 그랬듯이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연준의 빠른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이 또한 장기적인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인하는 시작되었고 비트코인 또한 반감기 이후 6개월 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느 자산이든 가격이 한쪽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자산은 없습니다. 시간의 긴 축으로 본다면 법정 화폐의 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고 자산의 가치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US House Priced in USD / Bitcoin

 
 
비트코인만 보았을 경우 향후 금리인하로 인한 시장의 유동성을 빠르게 흡수할 것이고, 반감기에 따른 비트코인 공급량 감소와 세계 각국의 ETF 승인으로 인한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확보로 가격은 지금 보다도 더욱 높아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이상 개인적인 의견이오니 투자에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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